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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여 사죄하더니…김학철 "수해 상황 몰랐다" 변명

<앵커>

국민을 들쥐에 비유해 공분을 샀던 김학철 충북 도의원이 어젯(22일)밤 귀국했습니다. 김 의원은 고개 숙여 사죄하면서도 수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연수를 떠났다고 해명해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JB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학철 / 충북도의원 (어젯밤) :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어 자정 무렵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김 의원은 해외 연수에 대해 정확한 수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출국 하루 전날, 충북도의회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정부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요구했는데, 이 자리엔 함께 연수를 떠난 최병윤 의원도 자리했습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철 의원이 수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단 해명에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입니다.

또 해외 연수를 떠났던 도의원 4명 가운데 3명이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지만, 김학철 의원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학철 / 충북도의원 : 사진을 찍히기 위한 봉사는 적절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김 의원은 의원직 사퇴 등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엔 생각해 둔 게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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