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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결승 진출…6년 만의 金 도전

박태환,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결승 진출…6년 만의 金 도전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올라 6년 만의 메달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박태환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서 호주의 데이빗 매코인에 0.01초 뒤진 3분 45초 57을 기록하며 조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박태환은 전체 6개조 52명의 선수 가운데 4위에 자리해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습니다.

2011년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박태환은 3번 레인에서 노련하게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첫 50m 구간에서 25초 86의 세계 기록 페이스로 1위를 기록한 박태환은, 이후 조금 뒤로 처져 힘을 아끼며 상대를 견제하는 전략으로 나섰습니다.

호주의 매코인과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 동메달리스트 이탈리아 가브리엘 데티에 이어 4위로 300m 지점을 통과한 뒤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350m 구간을 통과하며 호튼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50m 구간은 함께 레이스를 펼친 10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27초 45를 기록하며 매코인에 단 0.01초 뒤진 2위로 들어왔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펠릭스 아우보크는 3분 44초 19를 기록하며 5조 1위이자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고,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의 쑨양은 5조 2위, 전체 2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2007년 호주 대회와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내일 새벽 열릴 결승에서 통산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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