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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노동계 마당발'…노동장관 후보에 김영주

<앵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농구선수 출신으로, 노동운동가 경력을 지닌 3선의 김영주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청문회를 통과해 정식으로 임명되면, 여성 장관 30% 공약도 지켜지게 됩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지명된 김영주 후보자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장시간 노동문제가 해소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선의 여성 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낸 노동계 마당발로 통합니다.

1970년대 서울 무학여고와 실업팀 신탁은행에서 농구선수로 뛴 이색 경력 소유자입니다.

이후 신탁은행 노조, 또 전국금융산업노조 상임부위원장을 지낸 뒤 정치권에 입문했습니다.

노동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건 물론, 정책 전문성도 갖췄다는 게 청와대가 밝힌 지명 이유입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노동시간과 비정규직 축소 등 노동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적임자입니다.]

조대엽 후보자 자진사퇴 이후 열흘만의 후임 지명인데, 현역의원의 국회 청문회가 비교적 순탄하다는 이른바 '현역 불패론'을 염두에 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무사 통과하면 장관급 여성기관장이 모두 여섯 명이 돼 여성 장관 30% 공약도 지키게 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서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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