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17개 부서 인선 마무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신설된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23일) 오전 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3선 중진의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조대엽 후보자가 자진사퇴한지 열흘 만입니다.

김 후보자는 전국금융산업노조 부위원장 출신으로 17, 18, 20대 총선에서 당선됐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 분야 전문가로 꼽힙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노동시간과 비정규직 축소 등 노동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입니다.]

이로써 새 정부조직법상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17개 부 장관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경우 새 정부 내각엔 현역 의원 5명이 입각하게 됩니다.

또 모두 여섯 곳의 장관급 부처에 여성 기관장이 임명돼 여성 30% 입각 공약도 달성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 인선은 모레 새 정부조직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