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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집중 호우…'도로 통제·운행 중단' 피해 속출

<앵커>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경인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인 무릎까지 차오른 물로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물살을 헤치며 달리는 버스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내린 폭우로 도심 곳곳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번 비로 오전부터 서울 서대문구 증산지하차도와 강서구 개화지하차도 등 일부 지하차도가 침수돼 한때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오전 9시 20분쯤엔 폭우와 낙뢰로 경인선 인천-부평역 간 전동차 운행이 30분 가까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 네거리에선 빗길 교통사고로 추정되는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쳤습니다.

인천 도심 곳곳에서도 도로 침수가 잇따랐는데, 조금 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북항 터널도 양방향으로 교통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전 9시 20분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호우 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경기 고양 주교 148.5mm, 시흥 신현동은 128.5mm, 의왕 111.5mm, 서울 서대문 110.5mm를 기록했습니다.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경기 남부 지역으로 호우 경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는 강한 비가 점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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