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복인 오늘(22일) 정말 더우셨죠. 경북 청도가 39.4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절정을 이루면서 해수욕장 마다 더위를 잊으려는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해수욕장 한쪽에 대형 머드탕이 들어섰습니다.
진흙 물속에 몸을 던진 사람들, 첨벙첨벙 뛰어다니며 물놀이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미끄럼틀을 쏜살같이 내려오면 순식간에 진흙을 뒤집어쓰지만, 무더위는 한 방에 날아갑니다.
[이승희/서울 서초구 : 머드 느낌도 좋고, 행사도 다양해서 재미있게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진흙 범벅이 된 몸을 시원한 바닷물에 던지는 맛은 머드 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에 사용될 머드 원액은 300톤, 모두 보령 해안에서 채취한 겁니다.
[김동일/충남 보령시장 : 지난해 평균으로 따져봤을 때 7백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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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들로 채워진 백사장.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기며 더위에 맞서 여름 바다를 만끽합니다.
[신미선/충남 천안시 : 요즘 폭염 때문에 많이 더운데 바닷가 오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시원하고.]
경북 청도 39.4도, 경남 창녕이 38.9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오늘 하루 해운대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만도 103만 5천 명의 피서객이 찾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정성욱 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