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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사 "사드로 상호신뢰 충격…文정부 출범 후 관계회복 조짐"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양국간 갈등과 관련해 "분명히 양국 관계에 큰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대사는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2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특별강연에서 "사드 문제로 인해 양국 관계가 큰 곡절을 겪는 데 대해 대사로서 안타깝다"면서 이렇게 발언했습니다.

추 대사는 "국가간 교류 협력은 정치적 기반이 필요한 것이고, 이를 조속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게 시급하다"고 발언했는데 중국의 보복성 조치에 대한 '한국측 책임'을 주장하면서 사드 배치 철회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추 대사는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양국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양국이 정상적인 발전 관계로 돌아갈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은 이를 '레드라인'으로 부르면서 단호히 반대한다"면서도 "제재는 수단일 뿐이고 최종적인 해결 방법은 협상과 대화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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