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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밀치고 무차별 발길질…데이트 폭력에 멍든 여성

[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 밖 뉴스

비디오 머그와 스브스 뉴스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7,530원으로 결정됐지만, 여전히 찬반 논쟁이 뜨겁죠?

우리나라보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더 높은 일본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고 있을까요.

비디오 머그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도쿄의 한 프랜차이즈 식당, 이곳 주인은 아르바이트생 세 명에게 시간당 약 1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출퇴근 교통비로 매달 10만 원 안팎을 따로 지급해야 합니다.

일본 소상공인들도 인건비 부담이 크지만, 고용자 수를 줄이기보다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돈을 지급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강한 책임감과 철저한 근무 태도를 요구하는 겁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건물주가 임차인 동의 없이 마음대로 월세를 올리거나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요구하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본은 최저임금 인상은 생산성 향상과 임대차 제도의 정비 같은 보완책과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 최저임금 문제, 일본은?…"돈 더 주고 근무는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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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 무슨 일인지 119구조대가 신고 전화를 받고 급히 출동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더운 여름에 아이들이 많이 찾는 분수대.

아니나 다를까 4살 여자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울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분수대에서 물놀이하던 도중 배수구 구멍에 다리가 끼는 사고를 당한 겁니다.

할 수 없이 119구조대원은 유압 장비를 이용해 배수구의 틈을 벌려 보는데 생각처럼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구조대원들이 10여 분 가까이 애를 쓴 끝에야 겨우 아이의 다리를 빼낼 수 있었는데, 다행히 부상은 크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물놀이 사고가 많아지는 여름, 특별히 안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 분수대에서 맨발로 뛰어놀다가…발목 끼인 4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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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선 지하철 얌체족들을 꼬집는 촌철살인 시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을 개시하기 위해 시 작품을 공모하자 시민들이 재치있게 받아친 겁니다.

사실 그동안 스크린 도어에 개시되었던 문학 작품 중에 논란이 된 내용들도 있어 개선이 필요했는데요, 일부 시민들은 읽기 불편한 시 구절 대신 아예 위급상황에 필요한 구급법을 크게 써놓자는 현실적인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 1만 4천 번 리트윗된 속시원한 '스크린도어 풍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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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새벽, 신당동입니다.

한 남성이 갑자기 옆에 있는 여성에게 발길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여성을 벽에 밀어붙이고 사정없이 폭행하더니 아예 여성을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기까지 합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보다못해 말려보지만, 남성은 계속 행패를 부립니다.화가 난 남성은 트럭을 끌고 와서 여성을 헤치려고까지 합니다.

알고 보니 남성이 혈중알코올농도 0.165%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

치아 다섯 개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혔습니다.

이처럼 연인 간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고발된 사람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천여 건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피해자 23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하나의 사회문제로 떠오른 데이트 폭력,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 '데이트 폭력'에 주저앉은 여자…무차별 폭행에 음주운전 20대 남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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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 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미세먼지 영향, 국내 52%
4위 데이트 폭력
3위 이부진-임우재 이혼
2위 군 복무 단축
1위 '국민은 레밍' 막말

최악의 물난리 속에 해외 연수를 떠났던 충북 도의원의 국민 비하 발언이 1위에 올랐습니다.

충복 도의원 네 명이 22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도민들을 외면한 채 유럽 연수를 떠났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비판여론에도 조기 귀국을 한 때 거부하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학철 도의원은 자신들을 향한 비난 여론과 관련해 국민들이 '레밍' 즉 집단행동을 하는 설치류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서 더욱 공분을 샀습니다.

SNS에서는 "반성은커녕 막말이라니 국회의원, 도의원도 잘못하면 주민소환 할 수 있는 제도부터 만들어라"와 같은 비난 댓글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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