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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회담 유효"…그 와중에 "北 SLBM 발사 가능성"

<앵커>

우리 정부의 남북 군사회담 제안에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으면서 어제(21일) 군사회담은 무산됐죠, 우리 정부가 다시 27일까지 북한의 호응을 촉구한 가운데, 북한이 조만간 잠수함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에 군사 당국 회담을 제안하며 회담 날짜를 어제 21일로 제시했지만, 북한은 결국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공식 입장을 통해 군사적 긴장 완화와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다시 한 번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측이 조속히 우리의 제안에 호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적대행위 중지 시점으로 정전협정 64주년인 오는 27일을 제시한 만큼, 그때까지는 제안이 유효하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북한이 침묵하는 가운데 도발 가능성이 또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달 30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이 조만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주로 해안 근처에서 활동하던 북한 잠수함이 최근 100km 떨어진 동해상까지 나가 48시간 동안 이례적인 활동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이 내륙에서 이동식발사대를 이동시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가 적대행위를 중지하자고 한 오는 27일 전후가 군사 도발 가능성이 큰 시기로 꼽혀 북한의 선택에 따라 앞으로 남북 관계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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