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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타워 승강기 고치다가 봉변…1명 사망·2명 부상

<앵커>

주차타워 승강기의 철판이 갑자기 8m 아래로 떨어지면서 철판 위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기계 결함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밧줄을 끌어당기며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지하로 커다란 철판이 떨어져 있고, 그 옆에 부상자가 끼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의식을 잃은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오늘(21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주차타워의 주차 승강기 철판 위에서 56살 A 씨 등 3명이 수리 작업을 준비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차량의 무게도 지탱했을 철판이 갑자기 8m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들도 함께 추락한 겁니다.

사고가 난 주차타워 승강기는 만들어진 지 20년이나 지났습니다.

인부들은 오래된 승강기의 보수공사를 진행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강태호/목격자 : (부상자가) 의식이 없어 보이고 응급조치하다가 안 될 것 같으니까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가는 것을 봤어요.]

경찰은 함께 떨어진 동료들을 상대로 주차 승강기의 기계 결함 여부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채철호, 화면제공 : 서울 송파소방서·시청자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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