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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 지불해야 하는 대마초 값의 놀라운 액수

탑이 지불해야 하는 대마초 값의 놀라운 액수
정상급 아이돌 빅뱅의 멤버 탑에게 지불하라고 선고된 대마초 추징금의 액수를 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탑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마지막 공판에서 탑에게 추징금 1만 2천 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탑이 피운 대마초의 실거래가를 3천 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탑이 4차례에 걸쳐 흡연한 것을 계산해 1만 2천 원을 구형한 겁니다.

탑은 불을 붙여 피는 궐련형과 전자담배 형태로 피는 액상형을 각각 2차례씩 피운 혐의를 모두 인정해 총 4차례 대마초를 피웠다고 시인했습니다.

현재 대마초의 가격은 대마 1회분 0.5g에 3,000원, 필로폰 1회분 0.03g에 10만 원, 아편 1회분 0.3g에 3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이 지불해야 하는 대마초 값의 놀라운 액수
현행 마약류 관리법에 따르면 마약 판매에 따른 수익금은 몰수하게 돼 있지만 몰수가 어려울 경우에는 액수를 추징할 수 있습니다.

마약을 피운 범죄자의 경우에는 흡연으로 압류해야 하는 물건이 사라지기 때문에 1심 재판에서 형량을 선고할 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돈을 지불하도록 검찰이 구형하고 있습니다. 

탑이 1만 2천 원을 추징당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탑의 추징금 소식에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대마초라는 게 영화에서 엄청 비싼 것처럼 나오는데 현실은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이런 가격인지 처음 알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탑은 마지막 공판에서 새로운 증거를 제출하지 않으며 검찰의 조사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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