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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수정안 내놓은 민주당…오늘 밤 본회의 가능성

<앵커>

꽉 막혔던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논의가 민주당이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밤 국회 본회의에 추경안이 상정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국회입니다.) 우선 오늘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열릴 것 같습니까?

<기자>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마지막 이견 조정만 끝나면 오늘 밤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최대한 설득하겠지만, 불참할 경우에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한 시간 반 전부터 여야 예결위 간사 회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결 소위는 당초 오후 4시부터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예결 소위가 열려서 예산안 숫자를 맞추는 작업이 끝나면, 밤 10시쯤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 국민, 바른, 세 당은 "밤 10시를 전후해 본회의가 열릴 수 있으니 국회에서 대기해달라"는 메시지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상태입니다.

아직 자유한국당은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모레 오전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자는 제안을 던진 상황입니다.

<앵커>

결국, 민주당이 수정안을 내놓은 영향이 컸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핵심 쟁점이던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 원과 관련해 민주당이 수정안을 내면서 상황이 급진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애초 1만 2천 명이던 공무원 증원 규모를 2천 8백 명 정도로 줄이는 수정안을 냈습니다.

1만 2천 명 가운데 지방직 공무원 7천5백 명 부분은 이번 추경에서 다루지 않고, 나머지 국가직 공무원 증원 규모도 4천5백 명에서, 2천8백 명 선으로 줄이는 내용입니다.

이견은 좁혀졌지만, 민주, 국민, 바른 세 당만으로 과연 재적 과반수 150명을 만들 수 있느냐가 오늘 밤 본회의 처리의 큰 변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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