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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일본 폭염 이정도야"…녹은 오리인형 두고 진실 공방

일본에 닥친 더위가 플라스틱 인형을 녹일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의 논쟁 또한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논란은 19일 일본의 한 트위터 사용자가 더운 날씨 때문에 녹아버린 플라스틱 오리 인형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새로 산 것 같은 깨끗한 형광 연두색 플라스틱 오리 인형의 사진과 녹아 버려 녹색의 액체 괴물 같은 모습이 되어버린 인형의 사진은 54만 회 이상의 리트윗과 91만 회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사진이 다른 각도로 찍혔다며 많은 현지 누리꾼들은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두 사진 속 자동차의 대시보드를 구간별로 나눠서 분석한 결과 특정 구간의 모양과 색깔이 다르다는 주장까지 제기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진에 드러난 자동차의 대시보드를 직접 그려보며 모양과 색을 비교해 두 사진 속 차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 사건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누리꾼은 자동차 대시보드의 3D 모델을 만들어 사진을 분석해 보기도 했습니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누리꾼들은 사진 속 자동차는 혼다 모델이며 자동차 브로셔에 따르면 사진은 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각각의 사진은 조작된 것이 아님이 밝혀졌는데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온갖 분석을 하는 일본 누리꾼들의 모습 자체가 이색적이어서 매셔블 등 여러 외신까지 나서서 이 논쟁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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