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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품수수 의혹' 포스코건설 부장급 직원 구속

검찰, '금품수수 의혹' 포스코건설 부장급 직원 구속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재개발사업 입찰·시행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포스코건설 부장급 직원 A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 원용일 영장전담 판사는 오늘 "범죄의 의심이 상당하고 구속사유가 인정된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무소를 압수수색해 비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A 씨를 체포했습니다.

또 검찰은 이날 A 씨와 같은 혐의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산업 직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날 검찰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금호산업 본사를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직원 2명을 체포했으며, 잠적했던 또 다른 직원 1명을 오후 늦게 체포했습니다.

지난주에는 CJ대한통운의 부장급 인사 B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서울 잠실의 한 대형아파트 재건축조합 관련 비리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대형 건설사 직원들의 비리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앞서 아파트 재건축조합 이사 김 모 씨는 중견 설계업체 이 모 부사장으로부터 "설계 일감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약 2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스코건설과 금호산업 직원 등이 이 부사장으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정 개인의 업무 관련 비리"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조직적으로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나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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