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137년 만에 경사…딸 태어나자 축하 광고판까지

미국에서 독특한 광고판이 등장했습니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광고판인데요, 이 광고판에는 남다른 사연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137년 만에 딸'입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도로변, 광고판에 갓 태어난 여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카터 루이즈 세틀'이라는 아이의 이름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리아나주에 사는 세틀 부부는 지난달 말, 딸 카터를 출산한 뒤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대로 남자아이만 태어났던 세틀 가문에 귀하디귀한 여자아이가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세틀 가문에서 딸이 태어난 건 자그마치 137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카터의 아버지가 동료들에게 이 기쁨을 전했고, 동료들은 도로 옆 광고판에 카터의 탄생을 축하하는 광고를 실어준 겁니다.

'루이즈' 앞에 '카터'라는 다소 남성적인 이름을 추가한 것도 남자들만 가득한 가족들 사이에서 강해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아직도 곳곳에 남아선호사상이 남아 있는 만큼, 더욱 흐뭇한 뉴스네요', '나중에 카터와 결혼할 사람은 아빠부터 외삼촌, 할아버지, 오빠, 사촌오빠 등등 혹독한 면접을 봐야 할 듯. 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