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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신부 검사하는 시어머니…아우디 중국 광고 논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광고'입니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최근 중국에서 공개한 광고 영상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 신랑의 어머니가 '잠깐 기다려'라고 소리친 뒤, 신부의 코와 귀를 잡아당기고 치아 등을 꼼꼼히 검사한 뒤에야 비로소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데요, 하지만 이내 신부의 가슴 부위를 쳐다보며 신부를 당황스럽게 만들기까지 합니다.

이후 '중요한 결정은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는 음성과 함께 아우디의 중고차 판매 사이트를 소개하면서 광고가 끝납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여성을 꼼꼼히 점검해봐야 하는 중고차에 비유한 것에 대해 여성 비하적인 광고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보이자, 아우디 측은 "깊이 반성한다"는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시어머니의 입김이 강한 결혼 풍습과 여성들 사이의 성형 열풍을 비꼬는 것이고, 광고는 광고일 뿐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남편 될 사람이 이런 태도를 보여도 황당할 텐데 심지어 당사자도 아닌 시어머니가???', '이런 발상을 하기도 어려운데… 얼빠지는 방법도 참신하군'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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