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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상 일할 인력은 정규직"…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앵커>

전국 852개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용역 근로자 등 비정규직 31만 명 가운데 향후 2년 이상 일할 인력은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무기계약직은 처우가 개선됩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공공기관 852곳의 근로자 184만 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기간제 근로자 19만여 명과 파견용역 근로자 12만여 명 등 모두 31만여 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앞으로 2년 이상, 연중 9개월 이상 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은 올해부터 정규직으로 바뀝니다.

정부는 국정현안점검조정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심의해 의결했습니다.

정부는 계약 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근로자는 올해 말까지 정규직 전환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또 청소원이나 경비원 같은 파견·용역 근로자는 소속업체와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간이 정해진 일시적 고용이나 일하는 기간이 정해진 기관에 채용된 인력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기간제의 경우 휴직 대체 근로자와 실업·복지 대책으로 제공된 일자리도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합니다.

정부는 무기계약직 21만여 명에 대해서는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승급체계와 인사관리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8월까지 각 기관으로부터 인력 전환 규모와 계획을 취합해 9월 중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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