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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文 대통령에 "탁현민 오늘 안에 해임해달라"

이혜훈, 文 대통령에 "탁현민 오늘 안에 해임해달라"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여성 비하 표현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대한 즉각 해임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9일) 회동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탁 행정관에 대해 오늘 안으로 해임해달라고 건의했다"면서 "여당 의원의 반발이 있었고 진보진영 여성단체도 사퇴를 촉구하는데, 청와대가 경질을 논의한 바조차 없다고 버티기 때문에 성 평등 사회를 지향한다는 대통령의 진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탁 행정관의 인식과 행동이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안으로 해임하기를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외교 안보 인식이 과거에 머문 게 아닌가 걱정된다"면서 "군사회담, 적십자 회담을 제안한 것을 보면 대화에 너무 무게중심을 두는 것 아니냐.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 제재와 역행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서도 "조급한 마음으로 추진하기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 논의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선 "여도 야도 없고 진보도보수도 없고 국익만 있는 일이고, 확실하게 협력한다"면서 "소위 개정협상이라는 게 없도록 하는 게 우리 목표고 만일 협상이 있다면 국익에 유리한 방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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