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수사' 검찰 "이용주 의원 소환 조사할 것"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선 당시 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던 이용주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인원·김성호 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다면서 이 의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유미 씨 제보 조작사건과는 별개로 지난 대선 당시 권양숙 여사의 친척도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폭로 기자회견을 한 일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7월 말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수사가 정리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제보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기간을 연장해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