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요즘 중국 티베트 고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군이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였는데,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웃 나라 인도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곳은 해발 5천m 고지대인 중국 칭하이-티베트 고원인데,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실사격 훈련이 지난 17일 벌어졌습니다.
화염 방사기, 대공포, 다연장 로켓 등 중화기를 총동원해 가상의 적진지를 파괴하는 훈련입니다.
중국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고원 지대에서 티베트 전투여단의 합동 타격 능력을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이 인도를 겨냥해 무력시위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달 중순부터 일부 접경지역에서 중국군의 도로 공사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