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전 의원 18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당연히 믿을 수 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에 대한 조작된 취업특혜 의혹 제보를 부실하게 검증한 혐의로 소환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김성호 전 의원이 18시간에 걸친 검찰조사를 마치고 오늘(19일) 새벽 4시를 넘어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의원은 제보 내용에 대해 나름대로 철저히 검증했다며 당시에는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와 준용씨의 재학기간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김 전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에 확인한 사실이지만 준용 씨가 파슨스스쿨에 입학한 2008년에 제보자가 동문회 이사를 맡고 있어 의심할 수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직전인 지난 5월 5일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던 김인원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준용씨의 입사 특혜 의혹에 대한 조작된 제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 등이 제보가 조작됐거나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지만 검증 노력을 게흘리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