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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폭우 피해액 480억 원"…'재난구역 기준' 5배 웃돌아

"청주 폭우 피해액 480억 원"…'재난구역 기준' 5배 웃돌아
290mm가 넘는 물폭탄을 맞은 청주시의 재산 피해가 4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추정됐습니다.

정부 재난구역 지정 피해 기준 90억 원을 5배 웃도는 규모로, 정밀 조사를 거치면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시는 이번 주를 '폭우 피해 비상기간'으로 정해 피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정부에 신속히 '특별재해지역' 선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는 본청 직원들을 읍·면·동에 배치, 피해 조사를 지원하고 아파트나 마을 등 피해 지역에도 조사·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직원 1명씩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시는 또 각 지자체에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장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청주시는 포크레인 87대, 덤프트럭 33대, 살수차 20대, 준설차 1대 등 143대를 폭우 피해 복구현장에 투입했지만 복구작업이 본격화되면 장비가 크게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또 현재의 빗물 저류시설 확장이 불가능한 만큼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보조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는 "평상시에는 운동시설로 활용하면서 우기 때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보조시설을 만든다면 큰비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피해 복구가 끝난 뒤 중장기 대책 수립 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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