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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재입북' 임지현 '음란방송' 논란 끝나나…경찰 "동일인 아니다"

[뉴스pick] '재입북' 임지현 '음란방송' 논란 끝나나…경찰 "동일인 아니다"
탈북 여성으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하다가 북한으로 재입북한 임지현 씨가 국내에서 음란방송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찰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 여성은 임지현 씨와 동일인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임지현 씨는 지난 15일 재입북 사실이 알려진 직후 과거 음란방송을 했었다는 소식이 일부 매체와 누리꾼에 의해 옮겨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일부 매체와 누리꾼은 음란방송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탈북 여성 A씨와 임지현 씨와 나이가 같은 26살이라는 이유로 동일인이라는 추측성 기사를 옮겼습니다.
임지현 탈북 재입북
사건을 수사한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탈북 여성 A씨가 현재 한국에 있으며 경찰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대로 A씨가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적 행위를 하는 행동을 인터넷 방송에서 보여주는 등 음란 행위를 공개적으로 한 혐의로 모 기획사 대표 42살 B씨 등 12명과 함께 체포됐습니다.

기획사 대표 B씨는 이 과정에서 1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지현 탈북 재입북
지난 2014년 탈북한 뒤 TV 조선의 '모란봉클럽' '남남북녀' 등 북한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던 임지현 씨는 북한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남 선전 방송 '우리민족끼리' 유튜브의 '반공화국모략선전에 리용되였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동영상에 출연해 놀라움을 줬습니다.

임지현 씨는 이 영상에서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으로 남조선에 가게 됐다.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다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지현 씨는 영상 중간에는 울먹이면서 "저는 천만번 죽어도 씻지 못할 죄를 지었다. 조국을 배반하고 남조선으로 도주한 것만으로 죽을죄인데 낳아주고 키워준 고마운 어머니 품에 칼을 박으려고 날뛰었다"고 말했습니다.

임지현 씨의 재입북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는 임 씨가 본인의 의지로 북한에 돌아간 것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면서 임 씨의 재입북 경위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캡쳐, TV조선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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