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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주소 보더니 바뀐 사장님 표정…"금수저라 알바 잘렸어요"

[뉴스pick] 주소 보더니 바뀐 사장님 표정…"금수저라 알바 잘렸어요"
집에 돈이 많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됐다는 한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수저라고 알바짤림 사장님 제발 이 글 보길'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20대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하고 싶어서 카페에 면접을 봐 일하게 됐다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하는 일도 너무 재밌었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가는 모습이 뿌듯했다는 글쓴이는 처음 해보는 아르바이트였지만 일을 잘한다며 사장에게 칭찬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날 주민등록등본을 가져오라는 사장의 지시에서 시작됐습니다. 글쓴이는 "등본에 있는 집주소를 보더니 사장님 표정이 안 좋아졌다"면서 "비싼 고급 아파트에 사는데 왜 아르바이트를 하는지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날은 칭찬을 하나도 안 해주면서 은근 돈 많은 사람을 비꼬기 시작"했고, "갑자기 부모님 뭐하시냐는 등 호구조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글쓴이는 하필 그날 평소에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막내고모가 자신을 데리러 왔는데, 고모의 차가 수입에도 맞지 않는 비싼 외제차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본 사장의 표정이 더 안 좋아졌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뉴스pick] 주소 보더니 바뀐 사장 표정…'금수저라 알바 잘렸어요
이후 집에 돌아온 뒤 사장으로부터 글쓴이는 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이 들어서 함께 일 못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이 이렇게 아르바이트에서 잘리게 됐다면서 사장은 "금수저를 계속 보고 있으면 화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글에는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라'는 등의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과 함께 '나도 겪었다. 대학이 너무 좋다며 금방 그만둘 것 같다고 채용 안 해줬다'며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드라마 '상속자들' 캡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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