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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개헌 강행하면 강력 경제조치"…제재 시사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작성 2017.07.18 11:58 조회 재생수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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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향해 "7월 30일 개헌의회를 강행하면 미국은 강력하고 신속한 경제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마두로 대통령의 개헌 추진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AFP와 dpa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오는 30일 개헌의회 의원을 뽑기 위한 선거를 시행하는 등 개헌 카드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야권이 실시한 비공식 개헌 찬반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투표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민은 민주주의와 자유, 법치를 옹호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그들의 강하고 용기 있는 행동은 독재자가 되기를 꿈꾸는 나쁜 지도자에 의해 계속 무시당하고 있다"며 마두로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무너지도록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한 번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촉구하며 완전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려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극심한 경제난 등으로 지난 4월부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최소 93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