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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모기 물렸다고 손톱 꾹? 절대 안 돼요…궁금증 파헤치기

SBS뉴스

작성 2017.07.18 09:42 조회 재생수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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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렸을 때 간지러워서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꾹 누르곤 하는데, 이거 몸에 안 좋답니다. 모기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왜 간지러울까, 원인은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면서 뱉어내는 타액, 즉 '모기의 침' 때문입니다. 단백질 성분인 모기에 침을 사람 몸에선 이물질로 인식하고 방어에 들어가는데요, 이때 '히스타민'이란 물질이 나와 간지러움을 유발하게 됩니다.

간지럽다고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꾹 눌러 이렇게 자국을 내기도 하는데 이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사람 침 속엔 박테리아가 많아서 긁어서 상처가 난 곳에 침을 바르면 피부가 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물린 곳에 얼음을 갖다 대거나, 식초나 꿀을 물에 희석해 바르면 가려움증이 조금 없어진다고요. 사람은 물론 소가죽도 뚫는 모기의 침은 무려 6개나 됩니다. 이 중에 가느다란 침 2개가 톱날 모양으로 굴곡이 져 있어 두꺼운 피부도 뚫을 수 있습니다.

피부에 들어간 뾰족한 침은 바늘처럼 일자가 아니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요리조리 휘저어가며 모세혈관을 찾은 뒤에 피를 빨아 드리는 겁니다. 아 너무 징그럽죠.

이렇게 빨아들인 피는 모기 알을 키울 때 쓰고요. 기가 사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과일과 식물에 당분에서 얻는다고 합니다. 위 주머니가 두 개라 피 들어가는 곳 당분이 들어가는 곳 따로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모기도 너무 더울 때는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오후 4시가 넘어 조금 서늘해지면 먹잇감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제 모기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았으니 만약에 물리면 침 대신 얼음을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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