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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프리킥까지 완벽하네!…신태용 마음 사로잡나?

프로축구 K리그의 196cm 장신 공격수인 전북 김신욱 선수 하면 가장 먼저 헤딩이 떠오르실 텐데요, 그런데 요즘은 날카로운 프리킥까지 선보이며 전천후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상주전에서 나온 김신욱 선수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 장면입니다.

25m 거리에서 날카롭게 구석을 찔러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전문 키커 못지않게 방향과 속도, 모두 완벽했습니다.

세트피스에서 프리킥을 직접 차는 모습이 조금 생소하긴 하지만 이번 달에만 벌써 두 번째 프리킥 득점입니다.

지난 8일, 상대 허를 찌르는 땅볼 프리킥 골을 터뜨렸고요, 3년 전인 2014년에도 땅볼 슈팅으로 첫 프리킥 골을 뽑아낸 적이 있습니다.

상 하체 균형 잡기가 쉽지 않은 장신임에도 끊임없는 연습으로 헤딩 못지않게 발재간과 킥 능력을 키웠습니다.

[김신욱/전북 현대 공격수 : 훈련 끝나고 (프리킥 연습을) 한 50개 정도 하죠. 50개면 근육이 부상당하지 않을 딱 좋을 정도거든요.]

덕분에 올 시즌 K리그에서 기록한 9골 중 헤딩은 단 2골에 불과하고, 나머지 7골을 모두 발로 만들어냈습니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 선수의 프리킥이 새 공격 옵션이라며 자랑했습니다.

요즘 K리거 '옥석 가리기'에 한창인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도 현장에서 이 모습을 모두 지켜봤는데요, 다음 달 21일 이란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명단 발표를 앞둔 신태용 감독의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남겼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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