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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D day' 여야, 추경·정부조직법 막판 줄다리기

전병남 기자 nam@sbs.co.kr

작성 2017.07.18 01:39 수정 2017.07.18 02:05 조회 재생수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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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늘(18일) 예정돼 있습니다만 추경과 정부조직법에 대해 여야는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어제 제헌절 행사 직전 여야 지도부가 주고받은 뼈 있는 대화를 보면 현재의 답답한 국회 상황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제헌절 기념행사 직전에 열린 여야 지도부 차담회입니다. 얼굴은 웃는데, 말에는 뼈가 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른 건 다 좋아요. 그런데 제헌절에 유감이 있다는 대표는 뭐예요?]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내 욕하고 있었구만.]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 그게 아니라, 유감이 있어서 안 온다는 낭설이 있었습니다.]

내일 여야 대표 초청 청와대 만찬에 불참하겠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겁니다.

야당 쪽에서 지폐에 등장하는 인물을 거론하며 농담을 던지자, 여당에선 추경 문제로 말을 받았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세종대왕이나 신사임당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신사임당과 세종대왕이 지역구를 열심히 방문하실 수 있도록 할 테니까 추경 통과시키시고요.]

7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결국 오늘 오후로 다가왔지만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경은 공무원 고용 예산 80억 원을 삭감할지가, 정부조직법은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할지가 최대 쟁점입니다.

현재까진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예산 90억 원 삭감 등 이견이 없는 일부 내용에 대해서만 여야 합의가 이뤄졌을 뿐입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엔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