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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포르노 사이트에 성인 확인 의무화

영국 정부는 내년 4월부터 포르노 사이트들에 접속자의 연령 확인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디지털이코노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고 BBC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사이트들이 연령 확인을 위한 절차로 접속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할 수도 있다.

현재 도박 사이트들에 이런 성인 확인 절차가 의무화돼 있다.

접속자의 연령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가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할 수 있다.

또 해당 사이트의 법 위반 사실이 해당 사이트에 인터넷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도 통보될 수 있다.

영화등급을 심의하는 영국영화등급위원회(BBFC)가 해당 사이트가 규제 적용 대상인지를 판단한다.

디지털·문화·미디어부 매튜 핸콕 디지털담당 차관은 "인터넷웹을 보호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아동 보호 조치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 아동학대예방기구(NSPCC)는 인터넷 포르노는 아동의 발달과 의사결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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