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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코앞인데…여야, '추경·정부조직법' 두고 신경전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작성 2017.07.17 21:11 수정 2017.07.17 21:56 조회 재생수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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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8일)이 7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데도 추경과 정부조직법을 두고 여야는 아직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제헌절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마주 앉았는데, 뼈있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헌절 기념행사 직전에 열린 여야 지도부 차담회입니다. 얼굴은 웃는데, 말에는 뼈가 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른 건 다 좋아요. 그런데 제헌절에 유감이 있다는 대표는 뭐예요?]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내 욕하고 있었구만.]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 그게 아니라, 유감이 있어서 안 온다는 낭설이 있었습니다.]

모레 여야 대표 초청 청와대 만찬에 불참하겠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겁니다.

원전 공사중단 결정을 놓고 날 선 선문답도 이어집니다.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제헌절 행사를 국회에서 하니까 대통령이 헌법을 잘 안 지키는 것 같아요.]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법 지키는 대통령 뽑아놨잖아요. 새 대통령 뽑힌 걸 잊어버리셨구나.]

야당쪽에서 지폐 인물을 거론하며 농담을 던지자 여당에서는 추경 문제로 말을 받았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세종대왕이나 신사임당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신사임당과 세종대왕이 지역구를 열심히 방문하실 수 있도록 할 테니까 추경 통과시키시고요.]

사사건건 신경전, 내일이 7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데도 여야는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추경은 공무원 고용 예산 80억 원을 삭감할지, 정부조직법은 환경부로 물관리 일원화 문제가 최대 쟁점입니다.

여야는 밤샘 협상에 나서기로 했지만, 합의안 도출은 불투명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