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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간' 스포츠 중계…美 최장수 캐스터 밥 울프 96세로 별세

SBS뉴스

작성 2017.07.17 15:08 수정 2017.07.17 15:09 조회 재생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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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4대 프로스포츠 챔피언전을 모두 중계한 유일한 미국 스포츠캐스터 밥 울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향년 96세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울프의 아들 릭 울프는 그의 아버지가 미국 뉴욕 주 나약에 있는 자택에서 편안히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울프는 듀크대 학생이던 1939년 WDNC 라디오 방송국 중계를 시작으로 78년간 스포츠 경기를 중계해 가장 오래 활동한 최장수 스포츠캐스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는 수십 년간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세너터스(현 텍사스 레인저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북미아이스하키리스(NHL) 뉴욕 레인저스 등 여러 프로 구단의 경기 실황 중계를 맡았다.

특히 울프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MLB 월드 시리즈, NBA 결승전, NHL 스탠리컵 결승전을 모두 실황 중계한 '전설적인 캐스터'로 꼽힌다.

울프는 올해도 뉴욕 롱아일랜드 보도채널 뉴스12에서 스포츠 해설을 했으며, 뉴욕 웨스트체스터 WHUD 라디오에서 '콘 에디슨 스컬러스틱 스포츠 어워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MLB 뉴욕 양키스는 성명에서 "밥 울프의 상징적이고 명예로운 방송 커리어는 그의 품과 일치한다"며 "직업적인 성취를 뛰어넘어 그는 훌륭하게 나라에 봉사하는 품위 있는 사람이었다"고 울프를 추모했다.

(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