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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황제' 패더러 맹공에 눈물 흘린 칠리치

윔블던 테니스, '황제' 패더러 맹공에 눈물 흘린 칠리치
윔블던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황제' 페더러가 세계 6위 칠리치를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입니다.

경기가 절망적으로 흘러가자 198cm의 거구 칠리치는 2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그래도 페더러에겐 자비란 없었습니다.

1시간 42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을 확정했습니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윔블던을 제패한 페더러는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으로 피트 샘프라스와 윌리엄 렌쇼를 제치고 윔블던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페더러는 또 35세에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고, 1976년 비외른 보리 이후 41년 만에 최초로 대회 내내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우승'의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혼합복식 결승에선 여자단식의 왕년의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가 영국의 머레이와 짝을 이뤄 왓슨-콘티넨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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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여자배구에서 우리 대표팀이 홈팀 폴란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쾌조의 4연승을 달렸습니다.

1세트를 내준 대표팀은 2세트에서도 19대 12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김희진의 정교한 서브와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주포 김연경은 세계적인 스타다운 노련한 공격으로 상대 장신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잡아 분위기를 탄 대표팀은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대 1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5승 1패로 2그룹 12개 팀 중 선두로 뛰어오른 대표팀은 오는 21일부터 수원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카자흐스탄과 3주차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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