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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박성현, US 여자오픈 우승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박성현, US 여자오픈 우승
<앵커>

여자골프 스타 박성현 선수가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LPGA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9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라운드까지 선두인 중국 펑산산에 3타를 뒤졌던 박성현은 마지막 날 역전 쇼를 펼쳤습니다.

12번 홀 버디로 아마추어 최혜진, 그리고 펑산산과 공동 선두를 이룬 박성현은 15번 홀에서 긴~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17번 홀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파5인 마지막 홀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지만, 환상적인 쇼트 게임으로 파를 지켰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최혜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올해 LPGA에 정식 데뷔한 박성현은 1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하며 우리 돈 10억 2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박성현 : 솔직히 아직까지도 실감이 전혀 안 나고 뭔가 구름 위를 떠가는 기분이랄까 되게 이상하고요. US오픈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너무 기쁩니다.]

한국 여자골프는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올해 박성현까지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에서 통산 9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50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18살 여고생 최혜진은 막판 아쉬운 실수로 대기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박성현에 이어 준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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