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추경, 공무원 증원 정리되면 7월 국회 내 처리될 것"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추경안은 핵심인 공무원 증원 문제가 정리되면 7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정책위의장은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머지 내용은 일자리 부분이라 여야 협의가 가능하고,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경안에 공무원 증원 관련 80억 원을 남겨두자는 여당 주장에 대해서는 "뇌관 같은 상징적 항목이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미 올해 본예산에 관련 비용 5백억 원이 있는데 추경에 그걸 포함해 정치공방을 만드는 게 현명하냐"고 지적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면서도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에게는 치명적 고민이 될 수 있다"며, "카드 수수료 인하, 편의점 영업시간 24시간 강제 규정 조정, 임대차제도 도입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FTA 재협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분야별로 무역 불공정이 심화하면서 농축산물 분야는 미국에 대해 10배 정도 우리가 적자를 보고 있는데, 이런 부분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