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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영화, 극장에서 다시 보아요…명작 재개봉 바람

<앵커>

명작은 보고 또 봐도 깊은 감동이 느껴지죠. 요즘 극장가에선 지나간 명작을 다시 보려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무명 록가수의 고단한 여정을 담은 음악 영화 헤드윅.

튼튼한 줄거리와 좋은 음악으로 2002년 개봉 때도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15년 만에 60여 개 스크린에서 재개봉해 2주 만에 3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이보리/관객 :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재개봉 소식 듣고 왔어요.]

[윤민혜/관객 : 집에서는 노트북으로 보는데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이죠.]

배급사도 기대 이상의 호응에 놀란 눈치입니다.

[주희/앳나인필름 이사('헤드윅' 배급) : 시대가 변해서 다양성과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관객층이 넓어진 상태에서 더 폭발적으로 영화를 받아들이시는 것 같습니다.]

배트맨 시리즈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8년 작 다크 나이트. 큰 스케일과 웅장한 사운드를 체험하려는 관객들이 몰려 재개봉 사흘 만에 3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재개봉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

[이현렬/해리슨앤컴퍼니 대표('다크나이트' 배급사) : (DVD 등) 다른 매체들의 판매량, (인터넷) 검색 순위, 극장 측 프로그래머들이 판단하는 우선순위, 이 세 가지를 고려합니다.]

새 영화의 극장 상영일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나간 좋은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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