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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악기?…'리코디스트' 1세대 염은초 씨의 소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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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하면 초등학교 때 누구나 한 번쯤은 배웠던 흔한 악기로 기억하곤 하지요, 그런데 요즘 리코더의 숨은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연주자가 있어 화제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사 내용>

이 손의 주인공이 무대에 오르면, 사람들은 두 번 놀랍니다.

새가 지저귀듯 높은 소리부터, 부드럽고 낮은 소리까지 다양한 소리에 한번, 바로크 음악부터 만화 주제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에 다시 한 번 놀랍니다.

[최은혜/서울 노원구 : 저도 좀 더 연주를 해봐야겠다는 생각하고 돌아갑니다.]

올해 25살, 염은초 씨는 리코더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 연주자입니다. 그녀 역시 시작은 초등학교 3학년 음악 수업이었습니다.

[염은초/리코디스트 : 너무 편하고 예쁜 소리가 이런 작은 악기에서 난다는 것에 큰 매력에 빠진 것 같습니다.]

17세기 바로크 시대 유럽의 인기 악기였지만, 한국에서 전문적인 리코더 연주를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염 씨가 친근한 곡을 공연하며, 적극적으로 동영상을 올리고 친절한 교재를 펴낸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염은초/리코디스트 : 제가 15년 전에 배웠을 때는 외국에 나가서 직접 레슨을 받아야 했습니다. 제가 1세대이다 보니 책임감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너무 가까이 있어서 가치를 몰랐던 악기, 그 진가를 알리는 게 리코디스트 염은초 씨의 소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오세관)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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