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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의 마지막 올스타전…이승엽, 11번째 출전

<앵커>

오늘(15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의 올스타 고별 무대로 치러집니다. 이승엽 선수는 마지막 올스타전을 홈런으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7년, 스물한 살의 이승엽은 고향 대구에서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서 홈런과 2루타를 쳐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로부터 20년 뒤, 야구 인생 마지막 올스타전을 고향에서 맞이하는 이승엽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이승엽/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 진짜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생각이 들죠. (1997년은) 이정후 선수가 태어나기도 전이네요.]

이승엽은 전반기 삼성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칠 정도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역대 최고령 올스타 선정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올스타전에 10번이나 나섰지만, 한 번도 받지 못한 '미스터 올스타'에 오늘, 마지막으로 도전합니다.

[홈런을 칠 수 있도록, 내일 팀배팅보다는 홈런 스윙을 해서 얻어걸려서라도 하나 넘길 수 있게 해보려고요.]

오늘 경기에는 이승엽의 장남이 시구, 차남이 시타 그리고 이승엽 본인이 시포자로 나서 마지막 올스타전의 추억을 만들게 됩니다.

이승엽이 속한 드림 올스타의 김태형 감독은 이승엽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키고, 최대한 많은 타석 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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