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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황소를 피해 달려라…스페인의 '위험한 레이스'

[이 시각 세계]

투우의 본고장 스페인에선 황소 축제에서, 성난 황소를 피해 달리던 관광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성난 황소들이 빠르게 거리를 질주하고, 사람들은 황소를 피해 도망갑니다.

급기야 넘어지는 한 남자를 황소가 밟고 지나가고 여기저기 황소에 밀리고, 사람에 밀려서 넘어지는 사람들이 속출합니다.

축제 주최 측은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는데요, 이 축제에선 매년 이렇게 부상자가 발생해서 매번 비판 여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적 명물이 되면서 꾸준히 관광객이 모여들고 매년 평균 2천여 명이 이 위험한 레이스를 직접 즐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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