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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클래식 연주+삼계탕 대접…어르신 위한 나눔 잔치

<앵커>

찜통더위 속에 성남지역 대학직원 봉사단이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케스트라 연주가 한창인 이곳은 '삼계탕 잔치'가 열리는 성남지역 한 대학의 학생식당입니다.

관현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연주회를 마련했습니다. 어르신들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잠시뒤 대학 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한분 한분에게 차려드립니다.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삼계탕에 수박까지 곁들이니 더위는 온 데 간 데 없습니다.

[황혜수(87살)/성남시 양지동 : 듣고 너무 재미있어가지고 너무 고마워요. 모든 것이 너무 재미있죠, 노인분들있어좋고, 저기(음악)도 좋고….]

가천대 직원 봉사단는 이날 하루 성남지역 어르신 300분을 모셔 삼계탕을 대접했습니다. 비용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마련했습니다.

학교일을 잠시 접고 아침일찍 부터 닭을 삶고 수박을 자르는등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박선영/가천대 중앙도서관 팀장 : 어르신들이 들어오시면서부터 웃으면서 들어오셔서 저희도 즐겁게 일하고 있고요, 식사 맛있게 하시고 저희학교 잘 보고 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이 대학 직원 봉사단은 지난해에는 어려운 가정을 찾아 쌀을 전달하는 등 매년 봉사활동을 벌여오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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