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화여대 학생·비정규직 "최저임금 문제, 학교가 나서라"

이화여대 학생·비정규직 "최저임금 문제, 학교가 나서라"
이화여대 학생들과 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5일 최저임금 문제에 대학 측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대 총학생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소속 이대 청소·시설·주차·경비 노동자들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에서 집회를 열고 "김혜숙 총장은 노동자들의 요구에 응답하라"며 이렇게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정유라 비리'로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려면 비정규직 등 학내 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학교 당국은 책임을 용역업체에 떠넘기고 몇 개월 동안 무책임하게 시간을 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학생들의 시위와 촛불의 힘으로 당선한 김 총장은 열악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소리에 답하지 않은 채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한다"며 "이 때문에 노동자들은 최후 수단으로 파업과 농성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이 최경희 전 총장과 다른 이대를 만들고자 한다면 비정규직 노동자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며 "노동자들은 문제 해결 때까지 파업과 점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최소한 시급 830원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12일 총파업에 들어가 본관 1층 복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