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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딸 정유라 적극 협조에 최순실 "모녀 인연 끊겠다"…노발대발

장현은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7.07.14 17:24 수정 2017.07.14 17:46 조회 재생수5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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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딸 정유라 적극 협조에 최순실 "모녀 인연 끊겠다"…노발대발
정유라 씨가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자 모친 최순실 씨가 "딸과 인연을 끊어버리겠다"며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는 "굳이 증언을 하겠다면 내가 먼저 (이야기)하고 난 다음 나중에 하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듣는다"며 격노했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습니다.

정 씨는 이날 이 부회장 재판에 출석해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술했습니다.

정 씨는 삼성이 사준 말을 두고 "어머니로부터 '말을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들었다"거나 "말 거래중개상이 직접 '생명이 끝났다'고까지 말했던 말을 삼성에 10만 유로를 더 얹어주고 다시 사들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씨 측 인사는 어제 "최 씨가 깜짝 놀란 정도가 아니라 기가 찬다고 한다. 최 씨는 딸이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습니다.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는 아연실색, 어안이 벙벙한 상태"라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가 이렇게 격노하는 배경에는 본인이 세운 재판 전략이 정 씨의 증언으로 엉망이 됐다고 판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 씨의 돌발 출석에 정 씨 변호인단과 최 씨 변호인단은 즉각 반발하며 특검의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와 정 씨 변호를 함께 맡은 변호인단은 변론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정 씨가 협박이나 회유 때문에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