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서 개막…반대 단체 충돌 우려

<앵커>

성 소수자들이 매년 개최해 온 '퀴어문화축제'가 오늘(14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개막합니다. 내일은 도심 행진이 예정돼 있는데, 이에 반대하는 일부 개신교 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예고돼 있습니다.

서울시 소식,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행진하는 성 소수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의 실력행사가 매년 되풀이되는 문화 축제.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퀴어문화축제가 '퀴어 야행, 한여름 밤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오늘 저녁 서울광장서 개막합니다.

23일까지 열릴 이번 축제엔 성 소수자 관련 단체뿐 아니라 국가인권위원회와 서울시 인권위원회, 각국 대사관 사람들도 참석합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내걸고 축제를 지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축제 참가단체들은 내일 도심을 행진할 계획인데, 동성애를 반대하는 일부 개신교 단체들이 반대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충돌이 우려됩니다.

---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인 '한강 몽땅'이 오는 21일부터 한강공원 11곳에서 열립니다.

올해 5년째를 맞아 '한강이 피서지다'라는 주제로 80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마련된 새 프로그램 가운덴 28일부터 사흘간 잠수교 모든 구간을 막고 모래밭을 만들어 백사장처럼 쓰는 '잠수교 바캉스'가 이색적입니다.

---

서울시가 낡은 주택이 밀집한 장위동과 상도4동에 내년까지 100억 원씩을 들여 주거환경 개선에 나섭니다.

지난 2014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 장위동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골목길을 개선하고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상도4동 일대에도 골목공원 조성과 양녕대군 묘역 개방 등 10개 사업을 내년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