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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거래' 중국은행-기업에 새 제재 검토"

<앵커>

미국이 북한 문제에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들려고, 북한과 거래를 하는 중국의 작은 은행이나 회사들에게 새로 제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그래도 안 되면 점점 큰 회사로 제재를 키워갈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대북역할에 좌절한 미국이 중국 은행과 기업에 대해 수주 안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 말을 인용해 소규모 금융기관이나 북핵프로그램과 연계된 위장회사 등 손쉬운 중국기업을 먼저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관리도 미 정부가 제재에 나서더라도 당분간 중국의 대형은행은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달 29일 중국 단둥은행을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처음으로 지정하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지적하고,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지난 12일) : 우리는 제 3자 제재를 계속 검토하고 있고 북한을 돕거 나 자금을 마련하는 활동에 도움을 주는 나라들을 찾아 제재할 것 입니다.]

중국에 대한 제재 시기와 범위는 다음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경제 대화에서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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