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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0시간 만에 1조 넘게 팔아치웠다…영리한 전략

<앵커>

미국 전자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연례 할인 행사를 벌였는데, 30시간에 1조 원 넘게 팔며, 온라인 하루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 유명한 블랙프라이데이 때 기록도 뛰어넘었다는데, 여러 가지로 영리한 전략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해 99달러를 낸 유료 회원들을 상대로 한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할인 행사, 2015년 시행된 지 3년 만에 7월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자리 잡았습니다.

5분마다 새 상품이 소개되면서 전 세계 13개 나라에서 1분에 6천 건이 넘는 거래가 접수됐습니다.

행사 30시간 동안 추정 매출액은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1천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프라임데이보다 60% 이상 성장했고 블랙 프라이데이 기록까지 넘어섰다는 게 아마존의 설명입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속에 아마존 하루 매출액의 3배 정도인 10억 달러가 그다지 큰 금액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날을 정해 엄청난 수의 유료 회원들을 새로 모으며 떠들썩한 광고 효과를 봤다는 평입니다.

[한상린/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 기존에 오프라인에 의존해왔던 업체들 대표적으로 월마트라든지,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 이런 회사들은 지금 비상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따른 독점 논란 속에서도 아마존의 주가는 오늘(13일) 1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들의 특성을 잘 아는 아마존에 대한 월가의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하성원, 영상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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