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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들이받은 車, 정류장으로 돌진…1명 사망·4명 부상

<앵커>

오늘(1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에서 승용차 한 대가 버스를 들이받은 뒤 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70대 한 명이 숨지고 네 명이 다쳤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도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정류장에 멈춰 있던 버스를 들이받습니다. 승용차는 이어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합니다.

승객 10여 명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 승객들을 친 차량은 정류장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에야 겨우 멈춰 섰습니다.

[안승복/목격자 : 인도로 들어오면서 서 있는 사람들을 치고 한 사람은 깔리고, 나머지 사람은 나가떨어졌고. 쾅 소리가 나고 벼락 치는 소리였지.]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버스가 많이 정차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승객이 많다는 뜻인데, 승객을 덮친 차량은 정류장으로 돌진했고 보시는 것처럼 정류장 곳곳이 파손된 상태입니다.

이 사고로 72살 설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40대 남성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75살 손 모 씨가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석희/경기 남양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차를) 빼는 중에 옆에서 버스가 오니까 당황해서 그냥 직진한 거예요. 운전이 좀 서툴러서.]

경찰은 손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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