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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놀란은 왜 육해공의 시간을 재구성했나

'덩케르크' 놀란은 왜 육해공의 시간을 재구성했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신작 '덩케르크' 속 시간의 재구성에 대해 말했다.

놀란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덩케르크' 라이브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는 한국 서울과 영국 런던을 연결해 진행됐다.

놀란 감독은 육지와 바다와 하늘의 시간을 재구성한 이번 영화의 형식적 특징에 대해 "관객들이 직접 현장에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관객이 해안가, 소형 선박, 전투기 조정석에 실제로 있는 듯한 느낌을 줌으로써 서스펜스와 역동성을 주고 싶었다"면서 "정치인이나 장군들이 실내에서 지도를 보면서 전쟁을 지휘하는 모습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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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서 놀란은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이라는 각기 다른 시간에서 진행된 사건들을 일직선의 평행선상에 놓고 마치 동시간에 일어난 일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 과정을 통해 보는 이들이 해안가의 군인, 하늘 위의 공군, 보트 위의 민간인 등 영화 속 캐릭터들의 복잡한 감정을 자신의 경험같이 느낄 수 있는 효과를 얻었다. 

'덩케르크'는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의 실화로 오는 7월 2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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