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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가 공감할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3-새로운 도전'

<앵커>

매주 목요일은 문화과학부 남상석 선임기자와 함께 주말 극장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남상석 기자,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들이 개봉됐나요?

<기자>

자녀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깜찍한 사랑 이야기 등 다양한 영화들이 선보입니다.

먼저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3-새로운 도전'부터 보시죠.

레이싱계의 전설 맥퀸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톰과의 대결에서 무리하다가 치명적 부상을 입습니다. 절망에 빠진 맥퀸은 실력파 트레이너 크루즈를 만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지만, 이 과정 역시 쉽지 않습니다.

디즈니 픽사 작품들은 보편적인 스토리와 재미로 어린이들만 보는 게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로 유명한데 이번 작품 역시 그렇습니다.

다음 영화는 플립인데요, 7살 줄리는 이웃으로 이사 온 브라이스에 첫눈에 반하는데 브라이스는 줄리의 적극적인 구애를 피하기만 하고 둘 사이의 밀고 당기기가 시작됩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건 7년 전인데 영화를 미리 접한 국내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제작 7년 만에 개봉하는 영화로 소년, 소녀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잘 담아낸 로맨스 영화이자 성장드라마입니다.

배트맨 시리즈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다크 나이트'도 10년 만에 재개봉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8년 작품으로 특히 악역 조커를 연기한 히스레저의 연기는 전설로 남아있죠. 웅장한 스케일과 사운드를 극장에서 제대로 다시 한번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올리브 올리브'는 이스라엘 점령 아래 팔레스타인 땅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김태일 감독은 민중의 세계사라는 화두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는데, 5.18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을 다룬 '오월애', 캄보디아 소수민족을 다룬 '웰랑 뜨레이'에 이은 세 번째 작품입니다.

외신으로 자주 접하지만 그 속에 사람들은 어떤 상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생각할 거리를 전해주는 영화입니다.

<앵커>

지난주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흥행 기세가 대단한데요, 영화에 출연한 스턴트맨의 세계도 흥미로운데 직접 만나고 오셨죠?

<기자>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개봉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개봉에 맞춰 지난주 주연배우들과 감독이 내한했는데 이번에는 액션 장면의 대역을 한 스턴트 배우도 함께 왔습니다.

체구와 키가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똑같은 스턴트 전문 배우인데 직접 만나봤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몇몇 장면에서는 직접 배우가 몸에 와이어를 매달고 연기하기도 하지만 정말 위험한 장면은 대역배우를 쓰고 또 컴퓨터 그래픽도 사용하는데요, 이 대역 배우는 내한 기간동안 여러 행사에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등장해 팬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학창시절에 기계체조를 배워 영화 속 액션에서 스파이더맨의 유연한 동작을 잘 표현해냈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각종 첨단 장비로 업그레이드된 스파이더맨 수트가 등장하는데 현실의 수트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특수 재질로 만들었고 그걸 입고 활동하는데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다고 합니다.

[크리스 실콕스/스파이더맨 대역배우 : 일단 입는 데 30분 걸리고, 벗는데도 15분 정도 걸립니다. 마스크를 쓰면 물도 마실 수 없고, 코가 가려워도 긁을 수 없죠.]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는 이 스턴트 배우가 한 커피 매장 천장에서 내려와 커피를 들고 올라가는 일종의 '몰래카메라' 이벤트를 벌여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앵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도 개막하죠? 한여름 밤의 영화축제로 가볼 만하겠는데요.

<기자>

올해 21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늘(13일) 개막해서 11일간 열립니다.

개막식은 잠시 뒤 7시 30분 배우 장나라, 정경호의 사회로 열립니다. 개막작은 이용승 감독의 '7호실'이고 폐막작은 일본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은혼'입니다.

특히 지난해 별세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홍기선 감독과 배우 전도연의 특별전이 각각 열립니다.

개·폐막작은 이미 매진됐는데 다른 300여 편의 영화들은 보통 일반 극장에서는 볼 기회가 없는 작품들이어서 한여름 영화제로 피서를 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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