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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 연내 도입 적극 검토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3일)은 경기도에서 버스 준공영제 연내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얼마 전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광역급행버스 추돌사고를 계기로, 경기도가 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보시죠.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서울과 인천시의 경우 버스 기사들이 대부분 1일 2교대 근무를 하지만, 준공영제를 실시하지 않는 경기지역의 경우, 근무 강도가 높은 격일제 근무를 합니다.

버스 기사들의 피로도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최근 버스업체를 방문해 운전기사들과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근로여건과 관련한 기사들의 불만과 하소연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승일/광역버스 기사 : 피곤한데도 연장근로를 해야 되고 회사도 차를 세우면 안 되는 입장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근로를 시켜야 되고 자꾸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대한 의지가 확실하다"면서 "올 연말 안에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다음 주에 저희가 시장님들 모아서 회의하는 게 있는데 그전에 협의해서 (버스 준공영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호소할 생각입니다.]

버스 준공영제는 업체의 적정수입을 보장해주는 대신 노선변경이나 증차 등의 관리 권한을 자치단체가 행사하는 것으로, 서울, 인천, 부산 등 6개 광역시가 시행하고 있지만, 경기지역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여 도입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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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최근 워킹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크콘서트를 열었는데요, 올 3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조정회의를 출범시킨 것을 계기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특히 전국 처음으로 민간자본을 활용해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사업을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10개 시군에서 시범실시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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