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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걸어다니는 발암물질…길거리 담배 연기에 고통

SBS뉴스

작성 2017.07.13 08:38 조회 재생수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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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은 담배 연기 얘기만 들어도 얼굴을 확 찡그리게 됩니다.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연기를 강제로 맡아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버스 정류장과 횡단보도에서 또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바로 앞에서 담배를 피우면 피하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담배 연기를 맡아야 합니다. 

흡연자들은 흡연 공간이 많이 부족해서 자신들도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걸어 다니면서 담배 피우는 행위 자체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지난 8일 서울시 정책 박람회에서 보행 중 흡연 금지와 금연 거리확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투표에 참여한 시민 88.2%가 찬성할 정도로 길가에서는 금연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시민 대부분이 보행 중 흡연과 이로 인한 피해를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있는 건데요, 공공장소나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웠을 때 지나가던 비흡연자도 연기 속 발암물질을 마셔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직접적인 상해를 입는 사례도 있습니다. 길을 걷던 7살 아이가 담배 꽁초에 얼굴을 다치기도 했고, 일본에선 한 아이가 눈을 다쳐 실명까지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선 2010년부터 각 지자체별로 금연장소를 지정하도록 했지만, 여전히 걸어가면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흡연자들의 권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게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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