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한자로 된 표지판 사이로 소녀상 2개가 보입니다. 주변 풍경이 낯선 게 우리나라는 아닌 것 같죠? 바로 홍콩입니다.
일본 총영사관이 입주한 건물과 연결된 육교에 홍콩의 한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설치한 겁니다.
이 시민단체는 두 소녀상이 각각 한국과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 설치된 첫 번째 소녀상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데 이 시민단체는 난징대학살 80주년인 12월 13일까지 소녀상들이 제자리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본총영사관은 홍콩 정부에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네요.